2024년 제약 바이오 산업 전망과 유망 기업 분석
최근 제약 바이오 산업은 혁신적인 기술 발전과 함께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를 계기로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주목 받으면서 주가가 큰 변동을 겪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비만 치료제나 만성 질환 치료제 등의 수요 확대도 산업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투자자들은 제약 바이오주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의 주가 전망에 대한 다양한 분석과 예측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약 바이오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러 요인들을 정리해 2024년 하반기 제약 바이오 산업 전망과 유망 기업에 관해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신기술 & 신약 개발
인벤티지랩 – 마이크로플루이딕스
인벤티지랩은 마이크로플루이딕스 기술을 바탕으로 약물 전달시스템(DDS)을 개발하는 기업이며, 국내 최초로 마이크로플루이딕스를 도입해 의약품을 양산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마이크로플루이딕스는 마이크로리터 이하 단위에서 일어나는 유체 흐름을 제어하는 학문으로, 유체 흐름 조절을 통해 일정한 크기로 두 물질을 결합할 수 있습니다.
장기 지속형 주사제와 유전자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는데, 장기 지속형 주사제는 약물과 체내에서 생분해 되는 고분자를 혼합해 몸에 주입합니다. 고분자가 녹으면서 약물을 서서히 방출하는 구조입니다. 짧게는 1개월에서 길게는 6개월 동안 약효를 유지합니다.
강시온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정한 크기의 미세 구체를 생산하는 인벤티지랩 기술은 기존 장기 지속형 주사제 한계를 극복했다”며 “투입 초기 과도한 약물을 방출하지 않아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펩트론 – 지속형 펩타이드
해외에서 비만 신약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장기 지속형 주사제 기술을 개발중인 기업의 가치가 오르고 있습니다. 1개월 이상 지속형 펩타이드 기술을 개발 중인 펩트론 시가총액은 이달 들어 48.3% 오르며 1조 500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보로노이 –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폐암과 유방암 등 항암제 분야에서 표적치료제를 개발 중인 보로노이 주가도 지난달 대비 64.2% 올랐습니다. 보로노이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대만의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최적의 약효용량까지 증량한 이후에 미국에서 임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국내와 대만의 임상계획은 각각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에 승인된 상태입니다.
금리인하
미국에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우러 대비 3% 상승해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습니다. 월간 상승률이 전월 대비 하락한 것은 코로나 시기였던 2020년 5월 이후 4년 1개월만입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3.3% 올랐습니다. 또 미국 Fed가 고용시장의 추가적인 위축을 경계하고 있는데, 고용 지표가 추가로 둔화되기 전에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있기도 했습니다. 이에 연준이 올해 9월부터 내년 말까지 금리를 6차례 인하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하반기 금리가 인하되면 제약 바이오주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약 개발에 대규모 자금이 투입된다는 업종 특성상 저금리 환경이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미국 수출 확대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과거 대선에서 유리한 국면을 맞을 때 바이오주들이 좋은 주가 흐름을 보였습니다. 과거 트럼프 집권 1년차인 2017년 가장 많이 상승한 국내 주식 3개 중 2개는 신라젠, 나노메딕스로 바이오주였습니다. 트럼프가 당시 당선 공약으로 의약품 가격의 자유 시장 경쟁을 내세웠기 때문입니다.
한 전문가는 미국이 중국 바이오 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하는 바이오 보안법을 추진하고 있어 의약품 위탁생산(CMO) 업체 등에 수혜가 예상되며, 하반기 제약바이오주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IET 산업연구원의 ‘미 대선 향방에 따른 한국 산업 영향과 대응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인공지능 활용 첨단 바이오의약품과 의료기기, 디지털 서비스 등 분야에서 중국 배제 움직임 강화가 전망되며 트럼프 당선시 미국 국내 내수시장 개방 확대도 예상됩니다.
트럼프는 의료비 부담 경감에 보다 적극적입니다. 기업간 경쟁 강화 방식을 통해 신약이나 시밀러 약가 인하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아서 수익성이 악화되는 경우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폐쇄적인 미 국내 시장을 해외 기업에 보다 개방함으로써 경쟁을 유도한다는 입장이므로 현지 영업망 확충과 협상력 제고를 위한 지원책을 새롭게 고안하여 매출 증진을 노려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AI 도입
AI 산업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 헬스케어 시장이 인공지능과의 결합을 통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마케츠앤드마케츠에 따르면 글로벌 AI 헬스케어 시장은 지난해 158억 300만달러에서 2030년 1817억 9000만 달러로 커질 전망입니다. AI 기술의 진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은 글로벌 빅테크들이 가장 눈여겨 보는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삼성물산과 자회사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벤처투자와 함께 설립한 ‘라이프사이언스 2호 펀드’를 통해 AI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 기술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입니다. AI 열풍의 긍정적 영향이 바이오주에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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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투자 권유나 종목 추천 목적으로 작성된 글이 아닙니다. 투자는 항상 신중하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