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용 접착제 장단점 및 관련주

자동차용 접착제 장단점 및 관련주

자동차용 접착제 장단점 설명을 위한 신문 기사 캡쳐

 

자동차용 접착제 사용은 에너지 소비를 감소시키고 차체의 안정성을 향상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차량 경량화와 함께 접착제 기술의 발전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혁신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글에서는 자동차용 접착제 장단점과 시장 전망 및 관련주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자동차용 접착제 장단점 – 장점

연비 개선 & 탄소 배출 감소

현대 자동차 산업에서 차량 경량화는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연료 효율성을 높이고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소재와 기술이 활용되는데, 자동차에서 가장 무거운 구성품인 차체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철판보다 가볍고 튼튼한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철판을 사용할 때는 용접으로 철판을 이어 붙였지만, 알루미늄은 녹는점이 낮아 용접이 아닌 다른 방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용접 대신 볼트나 리벳을 활용할수도 있지만 차체가 무거워지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사용하는 것이 차량용 접착제입니다.

즉 기존의 용접이나 리벳 방식 대신 접착제를 사용함으로써 구조적 강도를 유지하면서도 차량의 무게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엔진의 부담을 줄여 연비 효율이 개선되며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내구성 강화

접착제를 사용할 경우에는 맞붙는 면적이 넓어 고르게 힘을 받습니다. 때문에 구조적인 내구성이 우수합니다. 외부 충격이 발생했을 때 가해지는 힘을 넓은 부위로 분산하여 용접과 비교했을 때 안정성이 뛰어납니다. 또한 접착제 종류에 따라 고무, 플라스틱 등의 피막이 형성되어 피착재의 피로강도를 증대시킵니다.
 

그 외

탄성체인 고무를 주성분으로 하는 접착제를 사용하면 진동을 흡수할 수 있습니다.
또 접착제 방식은 용접 시 생기는 고온의 열로 인한 열변형과 부식의 우려가 없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자동차용 접착제 장단점 – 단점

고온에 취약

접착제는 고무나 플라스틱을 주성분으로 하고 있으므로 내열성이 금속에 비해 떨어집니다. 즉 고온에 취약해 엔진 주변부에는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접합부 수리 어려움

접착제의 접착은 면적에 의해 강도를 유지하고, 접착제에 따라 피착재 표면의 강도보다 강한 접착력을 갖고 있는 것도 있으므로 해체가 어렵습니다. 이에 교체가 필요할 경우에는 접합한 곳 전체를 바꿔야 해서 차체 수리 과정이 복잡해지고 비용도 늘어나게 됩니다.
 

자동차용 접착제 시장 전망

차량용 접착제는 가볍고 튼튼하며 친환경 규제에 맞춰 자동차를 만드는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따라서 수리의 어려움 등 단점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자동차 제작에 많이 사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모도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차량용 접착제 시장은 10조 7960억원 규모로 추정됩니다. 2028년에는 13조 7876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량화가 중요한 전기자동차의 경우 관련 접착제 시장이 연평균 30%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조사도 있습니다.
 

자동차용 접착제 관련주

 

삼양이노켐

삼양그룹의 화학 계열사인 삼양이노켐은 옥수수에서 유래한 이소소르비드로 만든 접착제를 국내 자동차 부품사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전기차의 핵심 소재인 모터코어 제작에 사용됩니다. 삼양이노켐의 모터코어용 접착제는 현재 국산차 2종에 적용됐으며 올해 내로 국산차 1종과 미국 완성차 업체의 자동차 2종에 추가 납품될 예정입니다.
 

휴비스

화학업계에 따르면 휴비스는 올해 3분기 내로 화학적 재생 저융점섬유(LMF) 상업생산에 돌입합니다. 이는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에스터로 만들어지며, 녹는점이 섭씨 110~200도로 일반적인 폴리에스터의 녹는 점인 섭씨 265도보다 낮습니다. 이에 열을 가해 녹인 뒤 접착용으로 쓰이며 주로 자동차 내장재를 부착합니다.

휴비스는 중국산 저가 LMF를 고려해 자동차용 고기능 LMF 스페셜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총 판매량을 연간 25만 톤으로 유지하는 가운데 스페셜티 비중을 2021년 20%에서 올해 36%로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LG화학

LG화학은 2018년 미국의 자동차용 접착제 전문업체 유니실을 인수하며 관련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당시 지분 100% 인수대금은 약 1500억원으로 알려졌습니다.
 

참고자료
김희수, 나사보다 가볍고 단단… 車조립 접착제 뜬다, 매일경제
KCC오토, 왜 자동차 차체에 접착제를 사용하는 걸까?, 네이버포스트
한근태, 자동차용 접착제, 한국고분자학회

  

이 글은 투자 권유나 종목 추천 목적으로 작성된 글이 아닙니다. 투자는 항상 신중하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