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 크레디트 사모대출이란? 고금리 시대 기업의 자금 조달 방법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5.50%로 고금리 기조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떠오르는 것이 사모 크레디트 사모대출입니다. 은행보다 대출 조건과 담보 기준이 낮고, 상대적으로 절차가 간편한 것이 특징입니다. 은행 대출이나 채권 발행 외의 방식으로 돈을 빌리고 싶은 기업과, 채권 보다 높은 수익률을 얻고 싶은 투자자 간의 니즈가 맞아 떨어져 성장성이 엿보이는 사모 크레디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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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 크레디트 사모대출 개념과 특징
우선 사모 크레디트를 사모 / 크레디트 두 개의 단어로 나누어 보겠습니다. 사모는 공모의 반대말입니다. 사모는 특정한 그룹에게만 채권을 판매하고, 공모는 일반 대중에게 공개하여 판매합니다. 크레디트란 여신(與信)이라는 금융 용어로, 자금의 융통을 뜻합니다.
즉 소수 기관투자자 자금을 모아 기존 제도권 은행에서 하지 못하는 대출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채권 시장을 택하기엔 발행 규모가 크지 않고, 은행 대출을 택하기엔 과한 조건이나 담보 때문에 대출이 어려웠던 중소, 중견기업이 택하는 방식입니다. 은행과 비교했을 때 대출 요건이 까다롭지 않아 빠르게 자금을 융통할 수 있으며, 부동산 같은 실물자산이나 미래 현금창출능력을 담보로 합니다.
고금리 기조와 함께 건전성 강화를 이유로 은행 대출이 까다로워지고, 기업들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인기를 얻는 투자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업 지분에 투자하는 사모주식펀드(PEF)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지만, 손실 위험도 낮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모 크레디트 사모대출 투자 장점
사모 크레디트 투자의 장점을 살펴봅시다.
첫번째로, 통상 사모 크레딧은 채권에 비해 가산금리가 1~2%포인트 더 붙습니다.
두번째, 투자 기업이 부도가 날 경우 주식보다 우선순위로 돈을 돌려 받을 수 있어 안정적입니다.
마지막으로, 이자를 받기 때문에 투자 즉시 현금이 나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사모대출 시장이 앞으로 더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사모대출은 연평균 10%대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사모 크레디트 사모대출 투자 위험성
사모 크레디트 투자에 장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 대출과 달리 사모대출펀드 운용사, 기관 투자자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시스템상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국제통화기금(IMF)은 “사모대출의 급성장이 금융시스템 취약성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사모대출로 자금을 융통하는 기업 대부분은 비교적 사업규모가 작고 부채가 많아 고금리 기조와 경기침체에 취약하다는 점을 우려했습니다. 현재 사모대출을 받은 기업의 1/3 이상이 수입 이상의 이자 비용을 부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국내 최대 연기금인 국민연금이 23년 말 기준으로 사모대출에 4조 5000억원 가량 투자하고 있고, 국부펀드 한국투자공가(KIC)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에 2000억 원을 출자하였습니다. 한국의 기관투자자 20여 곳이 10억달러 수준의 자본금을 약정하여 사모대출의 주요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 현재 사모대출 시장은 기관 자금이 90% 이상이지만 앞으로는 차별화된 수익을 노리는 개인 자금이 빠르게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있기도 하였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사모 크레디트, 사모대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한국의 사채와 비슷한 개념이라고 보면 이해가 더 쉬울 것 같습니다. 시기 적절히 투자한다면 좋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글은 투자 권유 목적으로 작성된 글이 아닙니다. 투자는 항상 신중하게 하시기를 바랍니다.